2008년 1월 29일 화요일

부산포해전


↑ 부산포해전 / 부산포해전은 왜군의 수상 활동을 위축시키고 남해의 제해권을 완전히 장악한 해전이다. 이때 전력은 3대 1의 비율로 조선 수군이 열세한 상황이었고, 지리적 조건 역시 높은 언덕을 점유하고 있는 왜군에 비해 조선 수군은 바다에 완전히 노출된 매우 불리한 위치에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사진을 짜고 유인전술이 아닌 정공법으로 진군함으로써 적의 사기를 꺽고 승리로 이끌었다.
이순신은 부산 부근의 서평포(西平浦)·다대포(多大浦)·절영도(絶影島) 등에서 왜군 전선 24척을 격파한 뒤, 왜군의 근거지인 부산과 일본 본국과의 연락을 차단할 계획을 세웠다. 이순신은 먼저 부산포 내의 왜군의 상황을 정찰하였고, 왜군 전선 470여 척이 숨어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순신은 거북선을 선두로 하고 전함대를 동원하여 왜군을 쳤으며, 그들은 배를 버리고 육지에 상륙하여 대항하였다. 이에 이순신은 전선 100여 척을 격파한 뒤, 왜군과의 전투를 중지하고 여수(麗水)로 돌아갔다. 조선군이 육지에 올라간 왜군을 추격하지 않은 것은, 육전이 해전에 비해 불리하였기 때문이었다. 이 전투에서 이순신이 아끼던 녹도만호(鹿島萬戶) 정운(鄭運) 등 전사자 6명과 부상자 25명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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